💊 내 몸의 영양소를 훔쳐가는 도둑, '드러그 머거'란?
우리가 질병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이 오히려 우리 몸속의 필수 영양소를 소모시키거나 배출시켜 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의 약사 수지 코헨(Suzy Cohen)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직역하면 '약(Drug) + 강도(Mugger)', 즉 **'영양소를 훔쳐가는 약'**이라는 뜻이다. 약이 질병은 고쳐주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강도'처럼 빼앗아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왜 고령자에게 더 중요할까요?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여러 가지 만성 질환으로 약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문에 부작용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알고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복합 복용: 여러 종류의 약을 함께 드시면 영양소 고갈 위험이 더 커진다.
흡수력 저하: 젊은 층에 비해 소화 및 흡수 능력이 낮아 영양 결핍에 더 취약하다.
이유 없는 증상: 약 때문에 생긴 영양 결핍인데,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 오해하고 넘어가기 쉽다.
📛약물별 '영양소 도둑' 리스트
1. 심혈관계 질환 (혈압, 심장)
혈압약이나 심장 관련 약은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소 결핍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베타차단제 (부정맥, 고혈압약):
훔쳐가는 영양소: 코엔자임 Q10, 멜라토닌
영향: 심장 에너지 저하, 무력감, 불면증이나 수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ACE 억제제 (혈압약):
훔쳐가는 영양소: 아연
영향: 미각이 둔해지거나(음식이 짜게 느껴짐), 면역력 저하, 상처 치유 지연이 생길 수 있다.
2. 소화기 질환 (위염, 역류성 식도염)
속쓰림 때문에 드시는 약이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문지기 역할을 할 때가 있다.
PPI (양성자 펌프 억제제 -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제):
훔쳐가는 영양소: 마그네슘, 비타민 B12, 칼슘, 철분
영향: 위산이 너무 없으면 미네랄 흡수가 안 되어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고, 근육 경련이나 빈혈이 생길 수 있다.
Tip: 1년 이상 장기 복용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통증 및 염증 (관절염, 통증 완화)
만성 통증으로 소염진통제를 자주 드시는 어르신들이 꼭 보셔야 할 내용입니다.
아스피린 (혈전 예방 및 소염):
훔쳐가는 영양소: 비타민 C, 엽산, 철분
영향: 쉽게 멍이 들거나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다.
스테로이드제 (만성 염증, 가려움증 등):
훔쳐가는 영양소: 칼슘, 비타민 D, 칼륨, 마그네슘
영향: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이 되며, 부종(몸이 부음)이 생길 수 있다.
4. 정신 건강 및 기타 (우울감, 감염병)
항우울제 (SSRI 계열):
훔쳐가는 영양소: 멜라토닌, 비타민 B9(엽산)
영향: 숙면을 방해하거나 감정 기복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항생제:
훔쳐가는 영양소: 비타민 B군, 비타민 K,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
영향: 장내 환경이 파괴되어 설사, 소화 불량, 면역력 저하가 올 수 있다.
⚠️ 대표적인 '영양소 도둑' 사례 (고령자 다빈도 약물)
복용 중인 약 | 훔쳐가는 영양소 |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당뇨약 (메트포르민) | 비타민 B12 | 손발 저림, 기억력 저하, 빈혈 |
고혈압약 (이뇨제) | 칼륨, 아연, 비타민 B | 무력감, 근육 경련, 식욕 부진 |
고지혈증약 (스타틴) | 코엔자임 Q10 | 근육통, 피로감, 심장 기능 저하 |
위장약 (제산제) | 칼슘, 마그네슘 | 골다공증 위험 증가, 불면증 |
📛 건강하게 약을 복용하는 3단계 수칙
임의로 약을 끊지 마세요!
영양소가 빠져나간다고 해서 질병 치료를 위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부족한 영양소는 음식과 보충제로!
약으로 인해 고갈되는 영양소가 무엇인지 알고, 이를 채워주는 식품이나 영양제를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새로운 영양제를 드시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내가 먹는 약과 함께 먹어도 괜찮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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